▲장혁 의원

천안시의회 장혁 의원이 불당동과 성황동을 잇는 연결도로 개통이 2038년으로 연기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시 집행부에 명확한 해명과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해당 도로는 천안 서부권 교통 해소의 핵심축으로, 개통 지연에 따른 주민 불편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 의원은 15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당초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던 불당~성황 연결도로가 2038년으로 늦춰진 것은 주민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라며 “지연의 구체적 사유와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시 집행부가 책임 있게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중앙투자심사를 이미 통과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7년 이상 지연된 배경에 대해 “단순한 행정 절차 때문인지, 예산 확보의 어려움인지, 기술적 난제 때문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봉서산 터널 구간을 포함한 1단계 사업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라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주민 불편을 고려해 추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통 지연에 따른 교통 정체 심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서부대로, 백석로 등 주요 도로의 혼잡은 향후 1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며 “시 집행부는 실질적인 교통 분산 대책을 마련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번 사안은 단순한 행정 지연이 아니라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라며 “무작정 비판하기보다는 시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속도감 있게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가 사업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의력을 높이며,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예산 확보와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