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충남도민 문화의 날

충청남도가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문화융성의 비전을 제시하며 ‘2025 충남도민 문화의 날’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행사에 직접 참석해 문화예술인의 헌신을 치하하고, 충남 문화의 미래 청사진을 밝혔다.

18일 청양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고, 도내 문화예술계 인사 및 도민 700여 명이 함께했다. 기념식에서는 ‘충남도민 문화권리 선언문’이 낭독되며, 문화예술의 공공성과 도민의 문화 향유 권리를 강조했다.

이날 유공자 표창에서는 논산문화원이 ‘올해의 문화원’으로 선정됐고,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한 도민 3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진 생활문화 동아리 공연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작품과 무대가 펼쳐져 생활 속 문화의 생동감을 더했다.

김 지사는 기념사에서 “지역은 문화 불모지라는 편견을 깨고, 묵묵히 문화 진흥을 이끌어온 시군 문화원 덕분에 오늘날의 한류가 가능했다”며 “충남 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를 향한 도약을 함께 이루자”고 말했다.

또한 그는 충남미술관, 예술의전당, 섬 문화예술 플랫폼 등 주요 문화 인프라 확충 계획과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지역 고유의 문화 역량을 키워 충남의 문화융성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문화강국 백제의 정신을 잇는 충남이 일본 나라현과의 문화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문화 협력의 중심이 되겠다”며 국제적 문화 네트워크 강화 의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