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앞줄 왼쪽에서 6번째)와 서원교 산학협력단장(7번째)

보령시가 해양수산 산업의 미래를 AI와 함께 설계하는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호서대학교는 17일 ‘2025 서해안 해양수산 지능화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서해안 시대를 맞아 해양수산 정책과 첨단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충남지능화혁신센터, 해양IT융합기술연구소가 공동 주관했으며, 보령시청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박승준 해양수산부 국장, 서원교 호서대 산학협력단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서해안 시대 해양수산 정책 방향과 AI 기술융합’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전문가 세션에서는 ▲수산자원 조성과 관리 전략(한국수산자원공단 이영권 실장) ▲수산 에너지 효율화 기술 동향(퀀텀솔루션 장태욱 대표) ▲국내외 해양수산 지능화 사례(호서대 임태호 교수) 등이 발표되며, 기술 기반의 산업 혁신 방향이 공유됐다.

2부 특별 세션에서는 ‘보령시 해양수산 특화과제 발굴 및 정책 제의’를 주제로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기업, 대학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지역 맞춤형 정책과 기술 접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승범 충남지능화혁신센터장은 “AI 기술을 해양·수산 분야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민·관·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해 서해안 산업의 고도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서해안 해양 R&D 클러스터와 지역 산업 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