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신창면 다문화 축제 사진

충남 아산시 신창면이 다문화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축제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창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18일 읍내리 현장민원실 일원에서 ‘제5회 신창면 다문화축제’를 개최하며,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에는 신창면 주민과 외국인 주민, 지역 기관 및 단체 등 약 300명이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행사라는 점에서 공동체 중심의 자치 모델로 주목받았다.

행사에서는 신창면 내·외국인 학생과 마을 동아리, 외국인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한 공연과 장기자랑이 펼쳐졌으며, 전통음식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이 함께 음식을 나누고 춤과 노래를 즐기며, 문화적 차이를 넘어선 교감을 나눴다.

현장에는 주민자치회 홍보 부스도 운영돼, 주민들이 자치 활동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자치회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내 다문화 인식 개선과 주민 참여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했다.

성재경 신창면 주민자치회장은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신창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외국인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