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AI·빅데이터학과, ETRI 인공지능 논문대회 대상 수상

웨어러블 기술과 인공지능의 융합이 수면 건강 예측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순천향대학교 AI·빅데이터학과 학생들이 ‘제4회 ETRI 휴먼이해 인공지능 논문경진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하며, 학부 수준에서 이룬 연구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활용한 수면 품질 및 상태 예측’을 주제로 진행됐다. 총 370개 팀, 1,034명이 참가한 가운데, 순천향대 팀 ‘sch_csm’(이광섭·최성민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수집된 12종의 멀티모달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면 상태를 분석하고, LightGBM과 CatBoost를 결합한 앙상블 모델을 통해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SHAP 분석을 활용해 수면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시각화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도교수 우지영 교수는 “학생들이 인간의 생활 패턴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데 성공했다”며 “학생 주도 연구의 사회적 가치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해당 연구는 순천향대가 수행 중인 SW중심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연간 약 20억 원씩 최대 8년간 총 150억 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