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학교와 공공도서관 운영 평가에서 동시에 장관상을 수상하며, 지역 독서문화와 교육 인프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10월 22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2회 전국도서관대회’ 시상식에서 금산고등학교 도서관과 충청남도아산교육지원청 아산도서관이 각각 교육부장관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충남교육청이 학교 도서관과 공공도서관 부문에서 동시에 장관상을 받은 첫 사례로, 지역 도서관 운영의 질적 성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학교 도서관 부문에서 수상한 금산고등학교 도서관은 전국 17개 시도 중 단 9개 학교만 선정되는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충남교육청 소속 학교 도서관으로는 4년 연속 장관상 수상의 기록을 이어갔다. 앞서 부여초(2022), 내포중(2023), 내포초(2024)가 같은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공공도서관 부문에서는 전국 1,271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한 운영 평가에서 25개 우수 도서관이 선정됐으며, 충청남도아산교육지원청 아산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수도서관 시상은 도서관의 모범적 운영 사례를 발굴하고 포상함으로써 도서관의 질적 성장과 사회적 인식 제고, 우수 서비스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서관을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교육과정과 연계된 융합형 독서교육의 장, 감성·공감·문화가 어우러지는 지역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도서관은 책을 넘어서 사람과 교육, 문화가 만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도서관 운영을 통해 교육의 질과 시민의 삶의 질을 동시에 높여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