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노년세대의 사회참여와 문화 향유를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도는 23일 충남도 문예회관에서 ‘제10회 충남지역 노인복지관 어르신 대축제’를 개최하며, 도내 19개 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과 관계자 등 7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올해 행사는 ‘빛나는 노년, 10년의 초록빛을 품다’를 주제로, 어르신들이 평생교육과 여가활동을 통해 이룬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1부 기념식에서는 복지 향상에 기여한 어르신과 우수 자원봉사단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으며, 인사말과 축사에 이어 ‘초록의 삶을 살아가는 노년’이라는 주제의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진 지역토론회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 제안서가 도에 전달되며, 어르신들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2부 공연에서는 청춘합창단, 통기타·하모니카·아코디언 연주, 라인댄스, 민요춤, 시니어로빅 등 6개 노인복지관 소속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충남도는 이번 대축제를 통해 노년세대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지역사회 내 긍정적인 노인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성만제 보건복지국장은 “어르신 대축제는 새로운 노년문화 창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9개 노인복지관이 협력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