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능 수험행 유의사항 담당자 연수 현장

충청남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본격적인 실무 연수에 착수했다.

도 교육청은 23일 홍성에 위치한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에서 도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험생 유의사항 업무담당자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수능 시행에 앞서 현장 실무자들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수험생 안내 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사전 조치다.

연수에서는 △2026학년도 수능 변경 사항 △수험생 유의사항 안내 및 동영상 시청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대처 요령 △부정행위 예방 및 방지 대책 △질의응답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 수능은 충남 15개 시·군에 위치한 53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응시 인원은 작년보다 1,563명 증가한 총 19,261명으로 집계됐다. 수험생 수의 증가에 따라 시험장 운영의 복잡성이 높아진 만큼, 교육청은 연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홍제 중등교육과장은 “충남은 매년 부정행위 발생률이 감소하고 있지만, 수험생 수가 크게 늘어난 올해는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가 더욱 중요하다”며 “학교별로 수험생 유의사항을 철저히 교육해 안정적인 시험 운영을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도감독관, 시험장학교 교감 및 업무담당부장, 시험지구 담당과장과 시험장학교 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연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시험실 환경 정비와 방송시설 개선을 5차례에 걸쳐 진행해, 수험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