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분야_국가표준식품성분_DB구축_선도_관련_사진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엽산 분석 분야에서 국제적 신뢰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주관하는 국제 숙련도 평가 ‘FAPAS’ 인증을 획득하며,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의 핵심 기관으로서 위상을 강화했다.

충남도는 24일, 도 농업기술원이 올해 엽산 분석 분야에서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2017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다시 한 번 분석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이번 인증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제11개정 발간을 위한 수용성비타민 연구’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4년간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는 국민 건강 증진과 식품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목표로 한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농식품부의 식품수급 관리, 교육부·국방부·법무부의 단체급식 계획, 보건복지부의 국민영양관리 기본계획 등 다양한 부처의 정책 근거로 활용되는 국가 데이터베이스다. 또한 식품 영양표시, 산업계 연구, 제품 개발 등에도 폭넓게 인용된다.

도 농업기술원이 담당하는 엽산은 아미노산과 핵산 합성에 필수적인 수용성 비타민으로, 특히 임산부에게 중요한 영양소다. 결핍 시 태아의 신경관 결손 등 선천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정확한 성분 분석과 데이터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종국 농업환경연구과 농식품자원팀장은 “이번 연구는 국민 건강과 영양정책의 근간이 되는 국가표준식품성분표 구축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향후 식단관리, 개인 맞춤형 영양서비스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로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