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 충청권 관광 설명회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이 중국과 대만 노선 확대에 속도를 내며 인바운드 관광 수요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충청권 지자체와의 협력 기반 위에 항공·관광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대표 강병호)은 최근 청주–칭다오 노선을 주 7회 정기 운항하며 중국 노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둥성 등 오픈스카이(Open Sky) 지역을 중심으로 운수권 제한에도 불구하고 노선 개척을 이어가고 있으며, 청주–구이양, 인천–다퉁 등 전세기 운항을 통해 중국 대륙 내 시장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지난 5월 25일 취항한 청주–칭다오 노선은 동계 시즌에도 매일 운항이 확정되어 현재 예매가 진행 중이다. 칭다오 자오둥공항은 중국 내에서도 슬롯 확보가 어려운 인기 공항으로, 에어로케이항공은 중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운항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충청권 4개 시도(대전, 세종, 충북, 충남)와 협력해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 및 청주공항 노선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팸투어, 유학생 대상 맞춤형 여행상품 개발, 항공·관광 연계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23일에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와 지난에서 열린 ‘충청도 여행 활성화 설명회’에 참여해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동계 시즌 운항 계획과 탑승률 현황을 공유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중국 유학생 수요 확대를 위한 현지 프로모션도 병행하고 있다.

중화권 노선 확대도 이어진다. 오는 11월 13일부터 인천–화롄(대만) 노선이 신규 취항하며, 2025년 2월에는 청주–타이중 전세기 운항이 계획되어 있다. 이를 통해 항공 네트워크 다변화와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중국 및 중화권 노선 확대와 인바운드 수요 증대를 위해 충청권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