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포중학교 학생들이 타일 냄비 받침을 제작하고 있는 모습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서 지역 청소년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 생활 속 친환경 활동을 몸소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아산시 둔포면 청소년지도협의회는 둔포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환경 체험학습’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커피 찌꺼기와 EM 발효액을 활용한 천연 비누 만들기, 타일 냄비 받침 제작, 환경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비누 제작은 자원 순환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실습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 함께한 청소년지도협의회 위원들은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며 환경 보호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학생들은 “내 손으로 만든 비누와 냄비 받침을 집에 가져가니 뿌듯하다”며 “환경 보호가 멀게 느껴졌는데, 이렇게 직접 해보니 가까운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경 청소년지도협의회 위원은 “청소년들이 환경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함께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