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2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천안시가 복합 재난 상황에 대비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도상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가 산림으로 확산되는 복합 재난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대응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지난 23일, 천안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의 주재 아래 천안동남경찰서, 천안동남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천안상록리조트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상훈련이 실시됐다.

훈련은 리튬 배터리의 열폭주로 인해 건물 화재가 발생하고, 그 불길이 인근 산림으로 번지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했다. 이에 따라 ▲자위소방대의 초기 진화 대응 ▲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의 가동 ▲산불진화대의 확산 저지 ▲인명 구조 및 대피 ▲사후 복구 계획 수립 등 단계별 대응 절차가 시뮬레이션됐다.

천안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오는 29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진행될 현장훈련에 반영할 계획이다. 현장훈련에서는 실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보다 현실적인 대응 능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이번 훈련은 단순한 모의가 아닌, 실제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훈련을 통해 얻은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