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구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 ‘정오의 교양김밥’을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 동남구가 공직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조직 내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한 인문학 프로그램 ‘정오의 교양김밥’이 지난 10월을 끝으로 7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이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내면을 풍요롭게 하는 색다른 시도로 주목받았다.
동남구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정오의 교양김밥’이라는 이름의 인문학 특강을 운영했다. ‘김밥처럼 간편하지만 속은 알찬’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역사, 미술, 문학, 음악, 심리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으로 구성돼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마지막 회차인 ‘컬러로 나를 찾는 마음여행’ 강연에서는 색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색채 심리를 활용한 활동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고, 동료들과 감정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맹영호 동남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직원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공직자의 정서적 건강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