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직접 참석해 상담 테이블을 돌며 바이어들과 소통

충청남도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517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추진하며, 도내 중소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상담회는 김태흠 지사의 일본 출장 일정에 맞춰 개최돼, 지방정부의 외교적 지원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23일 오사카 뉴오타니호텔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일본 시장을 겨냥한 ‘충남 K-제품’의 판로 개척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충남경제진흥원과 KOTRA가 공동 주관했으며, 도내 건축자재·화장품·건강기능식품·생활용품 분야의 20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일본 현지 바이어 41개 기업이 참석해 충남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총 119건의 1:1 상담이 진행됐다. 상담 규모는 총 1,756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517만 달러는 수출 계약 추진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도 관계자는 “일본 기업은 의사 결정이 신중하고 시간이 걸리는 편이지만, 이번 상담회에서 보인 반응을 고려할 때 향후 계약 체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직접 참석해 상담 테이블을 돌며 바이어들과 소통했다. 김 지사는 “도지사로서 충남 제품의 품질을 자신 있게 보증한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윈윈하는 거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