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지역의 전통과 현대 감성을 결합한 ‘제9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성황리에 개막했다. ‘낭만식당’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지역 소비 진작과 관광 회복을 동시에 이끌며, 예산상설시장 일대를 문화와 감성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예산군은 지난 23일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제9회 예산장터 삼국축제’의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국밥·국수·국화’라는 삼국 테마에 뉴트로 감성을 더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형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개막 첫날에는 수많은 방문객이 몰려 북적이는 분위기 속에 뮤지컬 공연과 송가인, 신성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열기를 더했다. ‘낭만’을 콘셉트로 한 공연은 축제의 감성적 색채를 한층 강화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축제 기간 동안 군은 지역 먹거리 직매장과 국수 판매 구역을 임시 가게 형태로 운영하고,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한 감성 체험공간을 마련해 옛 정취와 현대적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삼국탐구영역 체험 △옛 감성 연극 ‘들어유 주막’ △삼국 테마 놀이 프로그램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지역 문화예술단체 22개 팀이 참여한 공연은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고, 낭만포차·국밥거리·시장 먹거리 등 지역 상권과 연계된 프로그램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이번 삼국축제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마지막 날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