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순환형 투어버스 ‘별빛 한바퀴 시즌2’ 홍보문.

충남 천안시가 ‘2025~2026 천안방문의 해’를 맞아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순환형 투어버스 ‘별빛 한바퀴 시즌2’를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운영한다.

‘별빛 한바퀴’는 야간을 상징하는 ‘별빛’과 순환형 버스 운행을 뜻하는 ‘한바퀴’를 결합한 이름으로, 천안의 대표 관광지를 연결하는 야간 전용 코스로 구성됐다. 이번 시즌2는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을 비롯해 천안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을 중심으로 운행된다.

버스는 천안시청 시민의 종을 출발해 ▲종합터미널(아라리오조각광장) ▲천안타운홀 ▲삼거리공원 ▲천안박물관(삼거리주막) ▲독립기념관 ▲홍대용과학관을 경유하며 2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이며, 최초 1회 탑승권 구매 시 모든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하다.

삼거리공원에서는 푸드트럭이 모인 푸드존과 함께 인기 영화 상영, 재즈·버스킹 공연, 피크닉바구니 대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에서는 야간 조명과 단풍이 어우러진 산책로가 마련되며, 홍대용과학관에서는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별 관측 체험도 진행된다.

탑승권은 현장에서 신용카드 또는 현금으로 구매 가능하며, 요금은 성인 4,000원, 중고생·군인 3,000원, 어린이·경로 2,000원이다.

천안시는 이번 시즌2를 통해 가을철 관광 수요를 끌어올리고, 향후 계절별 테마 코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야간관광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지난 봄 벚꽃 명소를 소개했던 시즌1에 이어, 이번 시즌2는 천안의 가을을 대표하는 단풍과 야경을 담았다”며 “빛과 음악, 낭만이 어우러진 천안의 밤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