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캡스톤디자인 및 AI 해커톤’에서 수상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가 ‘2025 캡스톤디자인 및 AI 해커톤’에서 두 개 부문 대상을 석권하며 인공지능 기반 창의융합 교육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해커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SW중심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순천향대·경기대·한신대·호서대·성균관대 등 5개 대학이 공동 주최했다.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강촌 엘리시안리조트에서 열린 본 대회에는 각 대학에서 선발된 100명의 학생이 참가해 AI 알고리즘 및 생성형AI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2박 3일간 집중 개발과 발표를 진행했다.

순천향대 정영웅(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3학년) 학생이 포함된 연합팀은 ‘AI 키스트로크 보안 솔루션’을 제안해 AI알고리즘 활용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이 솔루션은 키보드 입력 패턴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보안 위협을 탐지·차단하는 기술로, 산업 현장에서도 높은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배준상(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3학년) 학생이 속한 팀은 ‘OCR 기반 시니어 문서 요약 안내 서비스 디누리(DINURI)’를 통해 생성형AI 활용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 이 서비스는 고령층이 복잡한 문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로 주목받았다.

홍민 SW융합대학장(순천향대 SW중심대학사업단 부단장)은 “이번 해커톤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실무형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의 장이었다”며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정의하고 솔루션을 제시한 경험이 학생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순천향대는 이번 수상을 통해 AI 기반 창의융합 인재 양성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 기획부터 프로토타입 개발까지 전 과정을 학생 주도로 수행하며 실전형 교육의 성과를 보여줬다.

한편, 순천향대는 2021년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이후 연간 약 20억 원, 최대 8년간 총 15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고 있으며, AI·SW 융합 교육을 통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