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캡스톤디자인 및 AI 해커톤 경진대회에 참여한 호서대 학생들
호서대학교가 최근 강원도 강촌에서 열린 ‘2025 캡스톤디자인 및 AI 해커톤 경진대회’에서 생성형 AI 활용 부문과 AI 알고리즘 부문에서 모두 대상을 거머쥐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컴퓨터교육학회 주관, 안랩·카카오·SK브로드밴드 등 주요 IT 기업 후원 아래 5개 대학이 참여해 3일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생성형 AI 부문에서 호서대 팀은 ‘시니어 계층을 위한 문서 요약 안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기관이나 병원, 금융기관 등에서 전달되는 복잡한 문서를 자동으로 요약해 고령층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정보 접근성 향상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AI 알고리즘 부문에서는 ‘AI 키스트로크 보안 솔루션’이 대상을 차지했다.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 패턴을 학습해 본인 여부를 판별하는 이 기술은 개인 맞춤형 보안 알고리즘으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키보드 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호서대는 ‘전세사기 예측 AI’, ‘AI 기반 인간관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며 AI 융합기술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입증했다. 대회에 참가한 컴퓨터공학과 조현태 학생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구현하는 과정 자체가 큰 배움이었다”며 “두려움보다 설렘으로 도전을 맞이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박근덕 AI·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AI와 SW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향후 교육과 지원 확대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