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종합운동장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모습.
천안시가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천안도시공사는 공영주차장 등 관내 주요 사업장 17곳에 전기차 충전시설 83기를 설치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종합운동장, 축구센터, 한들문화센터 등 시민 이용률이 높은 시설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충전기를 구축해왔다. 최근 종합운동장 내 충전시설 설치를 끝으로 주요 거점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됐다.
천안도시공사는 이번 충전시설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전기차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공시설 중심의 충전 인프라 구축은 지역 내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광호 천안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인프라 확대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친환경 정책과 연계해 천안을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도시공사는 향후 충전시설 유지관리와 함께, 시민 대상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