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재 의원

충청남도의회가 교육행정의 책임성과 역사적 가치 보존을 강화하기 위해 중요 기록물의 디지털화에 나선다. 유성재 의원(천안5·국민의힘)은 10월 29일, ‘충청남도교육청 중요 기록물 디지털화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전자적 형태로 생산되지 않은 교육 기록물의 체계적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교육감이 디지털화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이관·기증·위탁·구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물을 수집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특히 진본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체계적 관리가 강조되며, 디지털화된 자료는 누리집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수 있다.

또한, 가상현실(VR), 3D 전시 등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도록 명시돼, 단순한 디지털 보존을 넘어 교육 콘텐츠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어뒀다. 기록물관리기관은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포함됐다.

유성재 의원은 “도민 누구나 주요 기록물을 안전하게 열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충남 교육의 역사적 자산을 다음 세대에 전승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11월 5일 개회 예정인 제362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