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기능을 통합하는 ‘유보통합’ 정책을 지역 실정에 맞게 정착시키기 위해 ‘충남형 유보통합 길라잡이’ 제작에 나섰다. 이 길라잡이는 2024년부터 시범 운영된 지역실무협의체의 활동 성과를 기반으로 하며, 2026년 배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실무협의체는 충남 15개 시군 교육청과 지자체 실무자 18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보육업무 이관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현장 소통을 핵심 역할로 수행해왔다. 특히 2025년 하반기에는 ▲어린이집 현장 방문 ▲보육기관 현황 파악 ▲국·공유재산 논의 등 실질적인 업무 파악에 집중했다.

충남교육청은 이 협의체의 활동을 통해 수집된 자료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 이해를 돕는 기초자료, 유치원과 어린이집 비교, 지역별 보육기관 및 관계기관 현황 등을 포함한 길라잡이를 제작 중이다. 지자체 보육담당자들이 검증단으로 참여해 내용의 정확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한복연 유아교육복지과장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실무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파악한 현안들을 충남형 길라잡이에 충실히 담아낼 것”이라며,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유보통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