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아산시청에서 열린 시정브리핑 최원경 아산시보건소장

충남 아산시가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공공의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 생애 맞춤형 건강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어르신 돌봄부터 감염병 대응, 정신건강, 출산·양육 지원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책으로, 시민 체감형 건강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아산시청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에서 최원경 아산시보건소장은 “모든 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건강안전망을 강화하겠다”며 6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단순한 보건서비스 제공을 넘어, AI·IoT 기반의 스마트 건강관리 체계와 시민 참여형 예방 중심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어르신 건강돌봄: 서남·동부·중앙·북부 4개 권역에 건강돌봄센터를 설치하고, 방문간호사·영양사·물리치료사로 구성된 돌봄팀이 12주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조기검진, 쉼터 운영, 배회감지기 보급 등도 병행된다.

출산·양육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모유수유 유축기 무료 대여에 이어 택배 배송형 비대면 임차 서비스를 도입해 산모 편의를 높였다.

생활습관 개선: 아동·청소년 대상 ‘건강한 돌봄놀이터’, 성인 대상 ‘걷쥬’ 앱 활용 걷기 챌린지 등 세대별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향후 AI 기반 운동처방 시스템도 도입 예정이다.

정신건강 강화: 청소년 대상 ‘마음안심버스’ 운영 확대, 심리상담 바우처 제공 등으로 정신건강 사각지대를 줄이고 있다.

감염병 대응: 입국자 상시 모니터링, 민·관 협의체 운영,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함 설치 등 현장 중심 방역체계를 강화했다.

응급대응 체계: 응급의료 신속대응반 상시 운영,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 등으로 시민 참여형 안전문화 조성에 나섰다.

아산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도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최원경 보건소장은 “지역사회 변화에 발맞춰 시민 중심의 보건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