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당당한 가족 캠프 현장

충남교육청이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초등학생과 그 가족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마련했다. 10월 29일 공주에 위치한 충청남도교육청안전수련원에서 열린 ‘2025년 당당한 가족 캠프’는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족 간 협력과 심리적 지지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당당한 가족 캠프’는 충남교육청과 충남도청이 공동 주관한 행사로, 도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1형 당뇨병 학생과 가족, 보건교사, 의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캠프 명칭 ‘당당’은 ‘당뇨+당당한 삶’을 의미하며, 질환을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이어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캠프에서는 ▲당뇨병 이해 교육 ▲영양관리 ▲그림책·음악 놀이 ▲가족 참여형 활동 등 실생활 중심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최신 당뇨 관리 기기와 의료 정보도 함께 공유되며, 학생과 가족 모두가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또래 학생 간의 정보 교류와 경험 공유를 통해 심리·사회적 지지를 강화한 점이 이번 캠프의 주요 성과로 꼽힌다. 가족 단위 활동을 통해 신뢰와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도 마련됐다.

이은상 충남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학생과 가족, 교사, 의료진이 함께하는 공감과 치유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1형 당뇨 학생들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