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도시 기반시설의 핵심 인력인 토목직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대규모 워크숍을 열었다. 오세현 시장은 “토목직은 아산의 뼈대이자 성장 동력”이라며, 도시개발과 재난 대응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이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산시는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아산터미널웨딩홀에서 ‘2025년 토목직 공무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4급부터 9급까지 총 160여 명의 토목직 공무원이 참석해 △공사 행정절차 이해 △자연재난 대응 방안 토론 △소통·단합 프로그램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았다.
오세현 시장은 워크숍 현장을 찾아 “아산은 현재 21개 도시개발사업과 17개 산업단지가 동시에 추진되는 전국에서도 드문 성장 도시”라며 “이 같은 발전의 중심에는 토목직 공무원들의 헌신과 협업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여름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응급복구에 힘써준 덕분에 큰 피해 없이 대응할 수 있었다”며 “도청과 중앙부처에서도 아산시 토목직의 대응 능력과 협업 문화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직렬 간 협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이를 통해 재난 대응과 공사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시 인프라 구축의 전문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도로나 하천, 기반 시설 등 도시의 뼈대를 세우는 데 토목직은 핵심 역할을 한다”며 “이번 워크숍이 자부심과 사명감을 되새기고, 아산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