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사회복지학부는 지난 10월 29일 천안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함께 공감하는 사회’를 주제로 장애 공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편견 없는 상호 존중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회복지학부 봉사동아리 ‘악동’ 학생들이 운영을 맡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청각·시각 체험 부스를 통해 감각 차이를 직접 경험하며, 비언어적 소통의 중요성과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어로 문제를 전달받아 정답을 맞히는 청각 체험과 제한된 시야로 물체를 찾는 시각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패럴림픽 정식 종목인 보치아 경기와 상호존중 소통 활동을 통해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사회복지학부 4학년 정율 학생은 “직접 체험을 통해 장애를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다”며 “작은 배려가 서로를 연결하는 시작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인정 사회복지학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지역 복지기관과 대학이 협력해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나눈 공감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학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복지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호서대 사회복지학부는 의료사회복지론, 장애인복지론, 치매와 호스피스 등 전문 교과를 중심으로 현장 연계형 복지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복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공헌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