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0월 30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의 13번째 일정으로 계룡시를 찾아 도민과의 대화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0월 30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의 13번째 일정으로 계룡시를 찾아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김 지사는 국방 공공기관 유치,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 지식산업센터 및 밀리터리 테마파크 조성 등 계룡의 미래를 위한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발맞춰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등 국방 관련 기관의 계룡 유치를 본격화한다. 계룡에는 이미 3군본부와 계룡대가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는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대학교 등 국방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유치의 당위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낸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와 연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계룡역의 주차난 해소와 인근 지자체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목표로 하며, 2027년까지 연결 통로, 환승 주차장, 진입 교량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계룡 제2산업단지 내에 조성될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군수물자 제조업과 국방 R&D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병영체험관, 하늘소리길 등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밀리터리 테마파크 조성이 추진된다. 병영체험관에서는 VR 전투 체험, 밀리터리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향후 전국 유일의 군문화 체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0월 30일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의 13번째 일정으로 계룡시를 찾아 언론인 간담회
이날 김 지사는 두마∼노성 지방도 645호선 확포장 공사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이 사업은 계룡시 엄사면 유동리에서 논산시 상월면까지 9.25km 구간을 왕복 2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국도 1·4호선과의 연결을 통해 교통량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김태흠 지사는 “계룡은 국방의 심장부이자 충남의 전략 거점”이라며 “국방기관 유치와 교통·산업·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계룡을 명실상부한 국방수도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