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천안 을)은 30일 지역구 현안 점검(사진/페이스북)
천안시 성거읍의 치안 인프라가 대대적인 재정비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천안 을)은 30일 지역구 현안 점검을 통해 성거파출소 이전 신축 사업의 추진 상황을 공개하며, 주민 안전과 행정 효율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
성거파출소는 지난 1994년 건립된 이후 30년 넘게 운영돼 왔지만,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 문제로 인해 경찰관들의 업무 효율 저하와 주민 대상 치안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조사 공간 부족, 편의시설 미비 등은 피의자·피해자 보호 측면에서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재관 의원은 “성거파출소는 단순한 건물 이전이 아니라, 지역 치안의 질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며 “22대 총선 공약으로 천안시민께 약속드린 만큼, 충남경찰청·천안서북경찰서와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논의 중인 이전 부지는 성거읍행정복지센터 인근으로, 접근성과 행정 연계성이 뛰어난 위치다. 이 의원은 “주민들이 보다 쉽게 경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 중심지와의 연계를 고려했다”며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올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관 의원은 앞서 발표한 북부권 공약에서도 성거읍을 중심으로 ▲서북구청 신설 ▲행정복지센터 확충 ▲다목적 체육관 건립 ▲성거중학교 신설 등을 제시하며, 성거 지역을 행정·교육·치안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성거파출소 이전은 단순한 건축 사업을 넘어, 지역 균형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더 큰 목표를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천안 북부권은 산업과 농업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성거파출소 이전은 그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천안시는 현재 연구용역을 통해 성거파출소 이전의 타당성과 차별화 전략을 마련 중이며, 향후 예산 확보와 설계 단계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재관 의원은 “주민의 안전은 행정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성거파출소 이전을 통해 천안 북부권이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