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관 의원

천안시의회 제283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노종관 의원(국민의힘, 백석동)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 불법 노점상 문제, 보도블럭 정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짚으며 “복구 중심 행정에서 예방 중심 행정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0일 열린 본회의에서 노 의원은 “행정은 단순한 복구가 아니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반복되는 재해와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올해 천안시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2,165건의 피해가 발생했고, 피해액은 약 650억 원에 달했다. 노 의원은 “매년 같은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전수조사, 피해 이력 데이터 관리, 하천·배수로 정비 우선순위 설정 등 체계적인 예방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신부문화공원 내 불법 노점상 문제에 대해서는 “단속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법적 기준과 생계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천안형 상생모델’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행정이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쌍용동 먹자골목 등 일부 지역의 보도 경사도와 점자블럭 설치 문제를 언급하며, “보행약자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보행 안전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시민의 안전은 행정의 기본이자 출발점”이라며, “복구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행정이 바뀌어야 진정한 ‘안전도시 천안’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제기한 현안들은 시민 불편을 줄이고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