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가 30일 영등포구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상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방의회의 상생과 협력을 위한 의미 있는 만남이 아산에서 이뤄졌다. 아산시의회(의장 홍성표)는 30일 오전, 의장실에서 영등포구의회 사회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청사 건립과 의회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방문은 영등포구의회가 추진 중인 청사 신축 사업의 벤치마킹 차원에서 성사됐다. 영등포구의회는 아산시의회의 청사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공간 구성 및 의정활동 지원 체계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아산을 찾았다.

간담회에는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과 차인영 영등포구의회 사회건설위원장을 비롯해 양 의회 의원 및 직원 8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의정 운영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청사 공간의 효율적 활용 방안, 향후 지속 가능한 교류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행사는 △양 의회 대표 인사말 △청사 운영 및 신축 관련 논의 △기념품 교환 △의회 청사 견학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단순한 벤치마킹을 넘어 지방의회 간 실질적 협력과 우호 증진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홍성표 의장은 “영등포구의회 의원 여러분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견학이 청사 건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아산의 역사적 명소인 현충사도 함께 둘러보시길 추천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영등포구의회 측은 “아산시의회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에서 얻은 다양한 사례를 우리 구의회 청사 설계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편, 영등포구의회 사회건설위원회는 아산시의회 방문 전날인 29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청년센터 ‘나와유 배방점’을 찾아 지역 산업과 청년정책 관련 우수 사례를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