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장 성일종 의원(국민의힘, 충남 서산·태안)이 오는 11월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 지정학 위기와 한국 방위산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특별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한국정치학회와 공동 주관하며, 여야 국방위원과 방산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안보와 산업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트럼프 행정부 이후 급변한 국제질서와 동맹 현대화 흐름 속에서 새로운 한미동맹의 방향성과 한국 방위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일종 위원장은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초당적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안정된 안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11월 4일 오전 9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리며, 국회 국방위원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언론계 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기조발제는 ▲이왕휘 아주대 교수의 ‘첨단 방위산업 육성 방안’ ▲김영준 국방대학교 교수의 ‘한미동맹과 한국의 방위산업’으로 구성되며, 이어지는 토론에는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용원 의원(비례), 김일동 방사청 국장, 이정석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 이철재 중앙일보 국방선임기자 등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성 위원장이 지난 7월부터 주도해온 국방정책 점검 릴레이 토론회의 연장선으로, 9·19 남북군사합의, 전시작전권 전환, 국방비 증액, 방첩사 해체 등 주요 안보 이슈를 중심으로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내용을 담은 백서는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를 포함한 300명 전 의원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성일종 위원장은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의 안보 정책을 철저히 검증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안보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