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유스밴드 정기연주회

지난 11월 1일, 아산아트홀에서 열린 ‘아산 유스밴드 정기연주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음악으로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한 자리였다.

아산 유스밴드는 2023년 창단 이후 지역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며 실력을 쌓아온 청소년 마칭밴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단원들이 1년간 파트별 전문교육과 합주 훈련을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

지휘자 이중호의 지휘 아래 32명의 단원들은 OST,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해설과 함께 선보이며 약 90분간 무대를 이끌었다. 특히 금관 앙상블의 단독 무대는 단원들의 음악적 역량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현장에는 약 1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청소년들의 열정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관객 김모 씨(아산시 배방읍)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음악이 이렇게 감동적일 줄 몰랐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배정수 관장은 “단원들이 매주 연습을 통해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 매우 소중했다”며 “앞으로도 아산 유스밴드가 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 밴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산 유스밴드는 악기 경험이 없는 청소년도 지원할 수 있으며, 플루트·클라리넷·색소폰·트럼펫·호른·트롬본·유포늄·튜바·타악기 등 총 8개 파트의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관련 문의는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041-539-6600)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