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지역 기반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0월 31일, 온양제일호텔 크리스탈홀에서 열린 ‘2025 아산시 사회적경제 한마당’은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아산시가 주최하고, 지역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한 것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와 기업 간 협력 기반 마련을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단순한 전시나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구매상담과 정책 토론이 병행돼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1부 공식행사에서는 박진규 온앤온협동조합 대표의 사회로 개회사,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축사,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식전 공연으로는 지역 예술인의 무대가 분위기를 돋웠다.
2부 토론회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120분간 진행됐으며, 사회적기업협의회장, 아산시 부시장, 관련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현실과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구매상담회는 행사와 병행해 4시간 동안 운영되었으며,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직접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과 1:1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공공구매 확대 가능성과 실질적 판로 개척의 기회를 모색했다.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은 “이번 행사가 사회적경제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산시는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 내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직면한 현실적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실행형 플랫폼’으로 기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