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개최
충남 아산시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10월 31일 오후, 아산시청 상황실에서는 ‘2025년 하반기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가 열려 정착지원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산시는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함께 다양한 일자리,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활발한 지역으로, 충남 내에서 가장 많은 약 490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도내 유일의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실질적인 정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된 주요 사업 성과가 보고됐다. 생활 안정과 취약계층 관리 강화, 취업 및 자립 지원 확대, 사회적응 교육과 멘토링 운영, 지역사회 통합 프로그램, 범죄예방 교육 및 신변보호 활동, 자립·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각 사업은 북한이탈주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내 조화로운 정착을 목표로 설계됐다.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은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은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산시는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아산교육지원청, 아산경찰서, 충남하나센터, 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한국자유총연맹 아산시지회 등 지역 내 1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아산시는 향후에도 지역협의회를 중심으로 정착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사회통합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