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11월 월례모임을 통해 올 한 해 시정 마무리와 향후 과제를 점검했다. 3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이번 모임은 오세현 시장의 해외 공무 일정으로 김범수 부시장이 주재했으며, 취임 100일을 맞은 김 부시장이 직접 시정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김 부시장은 “그동안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안을 점검하며 ‘시민 중심·현장 중심 시정’을 실천해왔다”며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50만 자족도시 아산’의 비전이 하나씩 현실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행정의 출발점은 관점과 태도에 있다”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자세로 속도감과 실행력을 더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시장은 10월 주요 시정 성과로 아산페이 관련 국·도비 504억 원 확보를 언급하며, “충남 도내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뒀고, 시비 105억 원을 절감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에 재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9월부터 추진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사업이 지급률 98%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점을 강조하고, “현장에서 헌신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제3회 시민안전 공공기관 한마음 단합대회, 제24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2025 현충사 달빛야행 등 주요 행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된 점을 언급하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입동을 앞두고 김 부시장은 “공공시설물과 제설장비, 배수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산림과 등산로 주변 예찰 강화와 시민 홍보에도 힘쓸 것을 당부했다.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263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는 “내년도 업무계획과 예산안 심의 준비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연말까지 맡은 일을 차분히 마무리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으로 보답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시정 발전 유공 공직자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김 부시장은 “여러분의 성과 하나하나가 아산시의 변화와 도약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