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고등학교(교장 류인산)가 지난 10월 31일 저녁부터 11월 1일 새벽까지 ‘밤샘 인문학 살롱: 김정호의 삶, 사랑, 사람’을 운영

설화고등학교(교장 류인산)가 지난 10월 31일 저녁부터 11월 1일 새벽까지 ‘밤샘 인문학 살롱: 김정호의 삶, 사랑, 사람’을 운영하며, 하룻밤 동안의 몰입형 인문학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 함양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사회 계열에 관심 있는 1학년 학생 61명이 참여했으며, 지리·역사·윤리·미술 등 다양한 교과의 교사 5명이 협업해 교과 간 경계를 넘는 융합형 수업을 이끌었다.

행사는 김정호의 생애와 사상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특강으로 시작됐다. 교사들의 릴레이 강연을 통해 지도 제작에 담긴 철학과 시대정신, 인간과 공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학생들은 인문학적 시각을 확장했다.

이후 조별 활동으로 진행된 ‘대동여지도 제작’ 프로젝트에서는 김정호의 창의성과 열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학생들이 직접 지도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협업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심야 시간에는 OX 퀴즈와 도전 골든벨, 체육활동 등 다양한 융합형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협력하고, 사고의 유연성을 키웠다.

또한 인문학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감상하며 지도와 인간, 사회의 관계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고, 새벽에는 조별 발표와 소감문 작성을 통해 학습 내용을 정리하고 내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인산 교장은 “하룻밤 동안의 몰입형 인문학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 태도와 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설화고는 교과 간 경계를 허물고 창의적 사고와 협력 중심의 학습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