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북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다채로운 행사를 즐기고 있다.
천안시가 지난 11월 1일 버들광장에서 개최한 ‘2025 천안 북페스티벌’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행사는 ‘밑줄 긋는 순간들, 하이라이트!’를 주제로, 책 속 문장을 간직하듯 일상 속 특별한 기억을 남기고 독서의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로 기획됐다.
버들광장에 마련된 야외도서관에는 텐트, 빈백, 캠핑테이블이 설치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마술·재즈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독서와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이 공간은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청년층까지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천안시청소년재단과 지역서점, 독립서점, 출판사 등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책 읽는 버스’ 운영, 작가와의 만남, 북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시민들은 책을 매개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독서 경험을 공유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기념식에서는 영유아 독서챌린지 우수 달성자와 1년간 가장 많은 책을 읽은 가족에게 시상이 이뤄졌으며, 독서 실천에 대한 격려와 응원이 이어졌다.
천안시 도서관 관계자는 “책과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년 북페스티벌에서도 시민들이 책과 함께 각자의 하이라이트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