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국회 포럼’은 성일종 국방위원장과 장동혁 당 대표, TJB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시와 충남도가 공동 주관했다.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 발의된 가운데,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을 둘러싼 공론의 장이 국회에서 열렸다. 11월 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국회 포럼’은 성일종 국방위원장과 장동혁 당 대표, TJB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시와 충남도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일종 위원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등 3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요한·진종오·이달희·김성원 의원 등도 함께해 통합 논의에 힘을 보탰다.

성일종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의 이정표를 세우는 도전”이라며, 국가 전략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돼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대전과 충남이 앞장서 행정통합의 물꼬를 트겠다”며, 행정안전위원회에 회부된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그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롤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충청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시대적 소명”이라며, 특별법 통과 시 중앙정부로부터 권한과 재정을 대폭 이양받아 준연방정부 수준의 실질적 지방정부를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조강연은 정재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이 맡아 ‘국가 균형발전과 충청권의 실천’을 주제로, 행정안전부와 충남도 재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례와 통찰을 공유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창기 공동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홍준현 중앙대 교수, 전성만 지방행정연구원 센터장, 고승희 충남연구원 실장, 이수복 TJB 기자 등이 참여해 행정통합과 ‘5극 3특’ 전략의 연계성, 지역 주도 초광역 모델의 실효성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대전충남특별시는 특별법이 오는 12월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7월 공식 출범하게 된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여야 의원과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