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태은 학생이 충남교육감상을 수령하고 있는 모습

한올중학교(교장 최호명)가 (사)훈민정음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전국 훈민정음 독후감 공모대회’에서 총 6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한글사랑 교육의 명문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공모전은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와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전국 규모 행사로, 전국에서 1,7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한올중은 충남교육감상을 포함해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가장 높은 영예인 ‘충남교육감상’은 3학년 국태은 학생이 수상했으며, 1학년 김도영·2학년 성효빈 학생이 우수상을, 2학년 이은서 학생이 장려상을, 2학년 조혜빈·3학년 박서우 학생이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올중은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이 대회에서 수상자를 배출해왔으며, 올해도 꾸준한 교육성과를 입증했다. 시상식은 지난 10월 3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본문: 독서토론·글놀이 동아리 중심… 인문학적 소양 키운 교육 성과

한올중의 성과는 단순한 수상 실적을 넘어, 체계적인 한글사랑 교육의 결과로 풀이된다. 학교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올바른 한글 사랑 이끎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언어생활 개선과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교육을 지속해왔다.

특히 독서토론반과 글놀이 동아리를 중심으로 한글사랑 캠페인과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한글의 가치와 의미를 탐구할 수 있도록 지도해왔다.

학생들을 지도한 이경아 교사는 청소년의 올바른 언어 사용 지도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신설된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이 교사는 앞서 한글날 세종문화회관 경축식에 초청돼 ‘대한민국 만세 삼창’을 선창한 바 있어 이번 수상이 더욱 뜻깊다.

한올중학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학생들이 우리 글자인 한글에 대해 더 큰 자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글 사랑 활동과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언어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