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의 농업인들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판로 확대를 위한 실전형 교육에 나섰다. (사)한국새농민회아산지회(회장 박흥순)는 지난 10월 30일 대전 일원에서 ‘2025년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고,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로컬푸드 중심의 마케팅 전략과 현장 견학을 병행한 실습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유통 현장 체험과 전문 강의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로컬푸드 마켓을 직접 방문해 운영 방식과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며, 브랜드 가치 제고,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전략, 소비자 맞춤형 상품 구성 등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익혔다.
박흥순 회장은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로컬푸드가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에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할 수 있었다”며 “회원들과 함께 배운 내용을 실천으로 옮겨 지속 가능한 지역 농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산시 농촌자원과 김기석 과장은 “이번 교육이 농업인들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새농민회원들이 지역 농업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