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여성커뮤니티센터 ‘나온(ON)’이 지역 여성단체와 협력해 마련한 가을 음악회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0월 31일,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와 공동 주최한 ‘앙상블 여운 10월 정기연주회’는 여성의 감성과 계절의 정취를 음악으로 풀어낸 무대로, 관객 5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공연은 ‘여성과 가을’을 테마로, 플롯·오보에·피아노·비올라·첼로 등으로 구성된 앙상블 여운이 클래식, 영화음악,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선율을 선사했다. 특히 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 참여함으로써, 지역 여성과 시민이 음악을 매개로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유옥순 여성커뮤니티센터장은 “이번 음악회는 여성의 삶과 감성을 예술로 표현한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여성단체와 협력해 아산의 여성문화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자 여성복지과장은 “여성커뮤니티센터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여성의 문화적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며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온(ON)’은 아산시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운영 중인 대표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경력단절 여성 지원, 문화예술 활동, 양성평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