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아산테크노밸리 중앙공원은 늦가을 정취 속에 특별한 열기로 가득 찼다. ‘제3회 아산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지역상생 문화예술축제’가 열린 이날, 시민과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공동체의 온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펼쳐졌다. 특히 지역 청소년 댄스팀 ‘에세이댄스팀’의 무대는 단연 돋보였다.
이날 축제에서 눈길을 끈 무대는 지역 청소년으로 구성된 ‘에세이댄스팀’의 공연이었다.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유기적으로 엮은 이들의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과 예술의 연결고리를 몸으로 표현한 메시지였다.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고, 무대 위 청소년들은 그 응원에 힘입어 더욱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김나은 에세이댄스팀 리더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자란 지역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자부심”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아산을 대표하는 팀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장을 찾은 지역 주민는 “아이들의 열정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지역이 이렇게 활기차고 따뜻하게 느껴진 건 오랜만”이라며 감동을 전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지역 예술인과 주민,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 관계자는 “지역 예술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축제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산테크노밸리 지역상생 문화예술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 청소년과 주민,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예술가들의 무대는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며, 문화예술이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