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_밤섬·술뚱권역_어촌신활력증진사업_종합계획도

충청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공모에서 보령시, 홍성군, 태안군 등 3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촌 지역의 경제·사회적 활력 회복과 정주 여건 개선, 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국가 지원 프로젝트로, 충남도는 전국 어항세력의 4.7%에 불과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전체 국비의 10%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령 오천면 밤섬·술뚱권역, 홍성 서부면 속동·거차·수룡권역, 태안 원북·이원면 청산·당산권역이 각각 100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해 어항시설 정비와 배후마을 기반 조성에 나선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진행되며, 전국 30개 지역에 총 3000억 원이 투입된다.

보령시 삽시도 일대 밤섬·술뚱권역은 스마트 돌봄 서비스와 둘레길 조성 등 어촌 생활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조수간만의 차로 여객선 접안이 어려운 선착장 개선이 포함돼 교통 접근성 향상도 기대된다.

▲홍성군_속동·수룡·거차권역_어촌신활력증진사업_종합계획도

홍성군 속동·거차·수룡권역은 수룡항, 속동항, 거차항의 어항시설을 개선하고 공동 작업장 및 진입로를 개설해 어업 경쟁력을 높인다. 배후마을의 경관 정비와 기반 시설 확충도 병행된다.

▲태안군_청산·당산권역_어촌신활력증진사업_종합구상도

태안군 청산·당산권역은 가로림만의 자연경관과 지역 특산물인 감태를 활용한 생태체험장 조성 등 6차산업 중심의 어촌 활성화 모델이 도입된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촌 생활 기반 확충, 안정적인 소득 창출, 주민 삶의 질 향상, 어촌 소멸 방지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역 정치권과 주민, 시군이 함께 대응한 결과 상대적으로 작은 어항세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향후 공모에도 적극 대응해 충남 어촌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