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올해 디카페인 커피 3,650만 잔 판매

스타벅스 코리아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한 디카페인 커피가 3,650만 잔에 달하며,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3,270만 잔)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디카페인 커피가 특정 상황에만 마시는 음료가 아닌 일상적인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는 올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기준 3위에 오르며, 기존 인기 음료였던 ‘자몽 허니 블랙 티’를 제쳤다. 전체 카페 아메리카노 판매 중 디카페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13%로 상승해, 약 8잔 중 1잔이 디카페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자사의 디카페인 커피가 초임계 CO₂ 공정을 통해 카페인을 99.9% 이상 제거하면서도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함께, 스타벅스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디카페인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에게는 브루드 커피, 아메리카노, 라떼 등 음료 구매 후 30분 이내에 톨 사이즈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60% 할인된 2,000원에 제공하는 ‘원 모어 커피 쿠폰’을 운영 중이다. 또한 매일 오후 6시 이후에는 샌드위치 또는 케이크와 함께 음료를 구매하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브닝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는 유자 민트 티, 딸기 라떼, 망고 바나나 블렌디드,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 등 카페인 프리 음료 라인업을 강화하며,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반영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이명훈 음료팀장은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 본연의 풍미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디카페인 커피는 훌륭한 대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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