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예산사과와인페스티발 현장 모습(사과따기 체험)

충남 예산군이 지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고덕면 일원에서 개최한 ‘제22회 예산사과와인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예산 사과와 와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객 1만3000여 명을 끌어모으며 지역 농업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예산 사과의 풍미, 와인으로 꽃피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주말마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11월 1~2일 양일간 본 축제가 열렸다. 사과 수확철을 맞아 과수원 음악회, 사과따기, 와이너리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과 외국인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 첫날에는 외국인 관광객 500명을 포함해 1500명이 참여해 풍성한 가을 축제의 분위기를 즐겼다. 국내 최고 바텐더 이성하 씨가 사과 증류주 ‘추사백’을 활용한 칵테일을 선보이며 외국인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고, 오크통 숙성 증류주 ‘몽로’ 한정판은 행사 시작 1시간 만에 완판되는 등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예산 청년 그룹 ‘고 로컬(Go local)’이 준비한 한복 체험과 전통놀이 부스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애플파이 만들기, 바비큐 파티, 사과칵테일 체험 등 먹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무료 사과따기 체험과 작은 음악회, 바비큐 파티가 진행돼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교류도 이뤄졌다.

예산사과와인페스티벌은 민간 주도형 축제로, 지역 농산물과 전통주, 체험 관광을 결합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예산군은 이를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