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감사관 워크숍 단체사진

아산시가 시민 중심의 감사행정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행보에 나섰다. 지난 10월 31일, 충북 단양군에서 아산시 감사위원회 주관으로 ‘2025 시민감사관 연수 및 워크숍’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감사관과 감사위원회 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제도 운영의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아산시는 시민참여형 감사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감사관의 역량 강화와 운영 방향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마련했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제 사례 공유와 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까지 포함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워크숍에서는 2017년부터 시민감사관으로 활동해온 최봉섭 감사관이 직접 경험한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생활쓰레기 방치 문제 해결과 보행자 안전펜스 설치 건의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한 활동을 소개하며, 시민감사관 제도가 행정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주민참여예산 제도의 운영상 한계와 개선 방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공모형 제안 사업의 수혜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지적되며, 보다 폭넓은 시민 혜택을 위한 제도 설계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점균 감사위원장은 “시민감사관은 행정의 사각지대를 외부의 시각으로 점검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투명하고 청렴한 행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