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과 참가기업 대표들이 지난 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Fira 전시장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5)’ 개관식에서 천안관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

천안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 참가해 ‘천안관(Cheonan Pavilion)’을 공식 개관하며 글로벌 홍보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번 행사는 천안형 스마트도시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자리였다.

‘SCEWC 2025’는 매년 11월 바르셀로나 시청 주관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박람회로, 올해는 130여 개국에서 약 2만 5천 명이 참가했다. 천안시는 올해 처음으로 독립 홍보관을 운영하며 지역 혁신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천안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선보였다.

천안관은 스마트도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데이터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이 천안의 미래 도시 비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여 기업은 ▲㈜제닉스(무인이송로봇) ▲㈜하나네트웍스(AI 조명·키오스크) ▲㈜가우스랩(디지털트윈) ▲㈜그린AI(라이다 기반 군집분석) ▲㈜잉클(산업용 빅데이터 엔진) ▲㈜디고랩스(AI 재활용 솔루션) ▲㈜인세라솔루션(우주광통신 디바이스) ▲㈜위드위(재활용 선별 플랫폼) 등 총 8개사로, 천안의 기술력을 집약해 소개했다.

또한 천안과학산업진흥원, 단국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기술과 인재의 융합 모델을 제시했다. 천안시는 청년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생 글로벌 서포터즈를 현장에 배치해 통번역과 홍보 활동을 지원하며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천안시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국제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천안의 기술과 인재가 세계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스마트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