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야간 순환형 투어버스 ‘별빛한바퀴 시즌2’를 운영했다.
천안시가 운영한 야간 순환형 투어버스 ‘별빛한바퀴 시즌2’가 시민 중심의 관광문화 확산에 성공하며 천안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응답자의 99%가 재이용 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향후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천안시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2025~2026 천안방문의 해’ 기념으로 ‘별빛한바퀴 시즌2’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천안의 대표 야간 관광지를 순환하는 자율형 투어버스로,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승하차하며 각 거점에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투어버스는 천안시청 시민의 종을 출발해 종합터미널(아라리오 조각 광장), 천안 타운홀, 삼거리공원, 천안박물관(삼거리 주막), 독립기념관, 홍대용 과학관을 2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했다. 삼거리공원에서는 푸드트럭, 영화 상영, 재즈·버스킹 공연, 피크닉 바구니 대여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운영됐고,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과 홍대용 과학관에서는 야간 경관과 별 관측 체험이 인기를 끌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3%가 긍정 평가, 99%가 재이용 의사, 97%가 주변 추천 의사를 밝혀 시민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천안시는 이를 통해 시민 참여형 관광문화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운영 기간 확대 및 MZ세대·외국인 대상 콘텐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이번 시즌2를 통해 순환버스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별빛한바퀴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간 참여형 야간관광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천안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