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관광체험센터 미디어월에 실제로 사연(테스트용)이 송출되고 있다.
아산시가 시민의 일상 속 감정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외벽에 설치된 대형 LED 미디어월을 통해 시민의 사연을 영상 콘텐츠로 구현하는 ‘미디어월 여해스토리’ 프로젝트가 1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 콘텐츠는 시민이 직접 작성한 축하, 응원, 사과, 위로, 사랑, 고백, 건강, 안부 등 다양한 메시지를 사연 형태로 접수받아, 이를 전용 영상 템플릿으로 제작해 미디어월에 송출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영상 상영을 넘어, 현장 관람객이 QR코드를 통해 접속하면 이모티콘 반응이 실시간으로 영상에 반영되는 쌍방향 시스템도 도입됐다.
사연은 인공지능(AI) 기반 필터링과 관리자 검토를 거쳐 선정되며, 채택된 시민에게는 지역화폐 ‘아산페이’ 1만 원이 지급된다. 또한 송출된 영상 이미지는 인증사진 형태로 제공돼 SNS 공유도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2시, 4시, 6시 하루 세 차례이며, 참여는 전용 누리집(yeohae-wallstory.asan.go.kr)을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신청 가능하며, 일정은 내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아산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시민의 감정과 이야기를 시각 예술로 표현함으로써, 이순신관광체험센터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감성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아산시청 관광진흥과 충효애사업TF팀(041-536-8619) 또는 이순신관광체험센터(041-540-2689)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