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인문학-뇌가 궁금해’ 프로그램 국립중앙과학관 탐방 단체 사진
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수업이 아산에서 펼쳐졌다. 탕정온샘도서관이 운영한 ‘길 위의 인문학–뇌가 궁금해’ 프로그램이 지난 11월 1일, 12회차 여정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된 융복합 교육 콘텐츠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25명이 참여해, 뇌과학을 쉽고 흥미롭게 접하며 자기 감정과 사고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뇌에 침을 심으면 공부가 잘 될까?’, ‘예술하는 뇌’, ‘뇌로 보는 영화 이야기’, ‘범죄심리와 뇌과학’ 등 흥미로운 주제를 중심으로 강연, 체험, 탐방이 어우러진 수업이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감정이 뇌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신기했다”, “과학이 내 마음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수업이 끝나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탕정온샘도서관 관계자는 “과학을 통해 인문학을 배우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어린이들의 사고력과 감수성을 함께 키우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