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혼성 시상식(동메달) - 윤경미(좌측 두 번째), 조정 혼성 시상식(은메달) - 송해준(좌측 첫 번째) 이현서(좌측 두 번째), 조정 단식 시상식(동메달) - 송해준(우측 첫 번째)

예산군이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조정과 볼링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지역 장애인 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선수들의 끈질긴 노력과 열정이 전국무대에서 결실을 맺으며, 예산군의 체육 역량과 포용적 스포츠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충청남도 선수단은 총 208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예산군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들도 이 성과에 힘을 보탰다.

조정 종목에서는 송해준 선수가 남자 수상 개인전 1000m에서 동메달을, 예산여고 2학년 이현서 선수와 함께 출전한 혼성 수상 2인조 단체전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두 선수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페이스와 집중력을 유지하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볼링 혼성 4인조 부문에서는 충남농아인협회 예산군지회 윤경미 회장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평소 꾸준한 훈련으로 실력을 갈고닦아온 윤 회장은 경기에서 침착한 플레이로 팀의 득점을 견인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장애를 극복하고 전국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거둔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인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